요즘 가을 날씨 정말 예술이죠. 그 예술적인 날씨에 필드에 나가서 골프를 치면 정말 파라다이스에 온 느낌입니다. 골프는 역시 날씨 좋을 때 쳐야 즐거움이 극대화 되는 듯 합니다.
라운딩에서 필요한 것은 동반자들에 대한 배려, 그 다음은 스코어겠죠. 아무리 동반자들과 즐겁게 진행해도, 스코어가 안나오면 그리 유쾌하지 않죠. 예를들어 오비 서너번 나오고, 투온이 잘 안되면 그 라운딩 즐거웠다고만 이야기 할 수 없을 거에요.
저는 라운딩 나가면, 항상 170미터에서 190미터 정도까지가 참 고민스러웠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정도 거리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떨어져 가는듯 하구요. 세컨샷에서 온그린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바빠서 자주 연습을 안해서 그런지.. 쉽지 않았죠..
200미터 이상이면 끊어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200미터를 투온하면 온그린이 되어도 공이 멈추지 않고 도망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니까요. 탄도가 낮으니까 그럴수 밖에 없죠. 200미터 이상의 거리면 또 오비의 위험도 많구요.
저는 10여년 전에 레스큐 시리즈 4번 유틸리티를 하나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요...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골프 라운딩 나가서 나뭇가지 아래서 스윙하다 샤프트가 가지에 걸려 부러지고.. 그 이후로는 하이브리드를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하이브리드를 일부러 피했던 건 아닌데, 자신감이 넘칠 때여서 그런지 그냥 롱아이언으로 쳤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스코어 결과는 점점 좋지 않아 지는 듯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해서... 결국 하이브리드 3번, 4번, 5번을 장만했습니다.
아무래도 롱아이언은 일주일에 3번 이상 연습장 나가고, 레슨도 계속 받고, 일주일에 최소 한번 필드 라운딩 나갈 때 다시 써야 할 것 같아요.
골퍼마다 비거리가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3번 유틸리티 190미터, 4번 유틸리티 180미터, 5번 유틸리티 170미터로 거의 정확히 맞게 떨어집니다. 유틸리티의 장점은 무엇보다 미스샷이 적다는 것이죠. 미스샷이 적으면 스코어 잘 나올수 밖에 없죠.
또 190미터 이하는 투온을 시도해야 스코어가 잘 나옵니다. 짤라서 갈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투온을 위한 샷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190미터 이하 세컨샷에서 몇번이나 투온을 시키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확연히 다르게 나옵니다.
이시가와 X-506 하이브리드 우드인데 가격도 좋게 나왔고, 성능도 매우 좋습니다. 저도 상당한 골프광이고, 골프 구력 20년이 넘는데.. 이 정도 가성비 가진 골프채는 처음 봅니다.
비거리도 좋고, 방향성도 좋습니다. 하이브리드 고유의 특징인 관용성도 매우 좋구요.
3번 19도, 4번 22도, 5번 25도. 처음엔 로프트가 좀 높게 나오지 않았나... 했는데 쳐보니 이게 맞더라구요. 탄도도 적당히 잘 나오고.
이시가와 하이브리드를 장착하고 나서는 라운딩 나가서 170~190미터의 거리가 남아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이시가와 하이브리드 장만하고 4번 라운딩을 나갔는데요.. 파5에서 세컨샷으로 거의 온그린 시켰습니다.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드라이버 잘 맞았을 때도 좋지만, 이렇게 파5에서 투온 시킬 때가 기분이 제일 좋습니다.
이시가와 유틸리티는 요즘 골프채 같지 않게,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면서 이쁘게 생겼습니다. 좀 클래시컬한 스타일이네요. 요즘은 디자인이 너무들 복잡해져서 장난감 같은 채들이 많더라구요.
스윙 할 때 공기 저항을 줄이는 유선형 헤드 설계라 스윙할 때 더 편안하게 공을 맞출 수 있는거 같아요. 힘 안들이고 가볍게 원심력으로만 돌려도 충분한 비거리가 나옵니다. 핑이 이런 식의 헤드모양이 많죠.
관용성이 좋은 것을 보니 페이스의 스윗스팟이 넓은 것 같아요. 타구감도 괜찮습니다.
헤드의 크라운에 빛 반사 방지 매트 소재를 썼네요. 전 드라이버도 빛 반사가 안되는 크라운이 있는 것만 써요. 특히 라운딩 나가서 셋업할 때 크라운에 빛 반사되면 좀 신경 쓰일 때가 있어서요.
샤프트가 탄성이 좋으면서, 제어력이 확실합니다. 전 이시가와 유틸리티의 샤프트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공이 맞는 순간 탄력있게 튕겨주면서도, 과하게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미드로우 킥포인트와 토크가 잘 잡혀있네요. 이게 되야 방향성을 찾을 수 있죠.
헤드커버도 이쁘죠? 커버도 퀄리티 있게 잘 만들었어요.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 잘 나오진 않았지만... 동영상이 좀 더 실제 모습에 가까울 수 있죠.
이시가와 X-506 유틸리티.. 가격, 성능 모든 면에서 참 만족스러운 유틸리티입니다.
싱글골퍼인 배우 변우민씨도 이시가와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가봐요. 변우민씨 연예인 중에 골프고수로 워낙 유명해서, '김구라의 뻐구기골프' 같은 골프예능프로에 한번 출연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아. 예전에 골프원정대 오랫동안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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